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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모바일TV·시즌은 OTT 아닌가?"… CJ ENM vs IPTV 갈등 '점입가경'
    카테고리 없음 2021. 6. 4. 19:20

    CJ ENM IPTV사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한달여간 프로그램 사용료를 두고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온 가운데 CJ ENM LG유플러스에 '채널 송출 중단'(블랙아웃) 카드를 내밀었다.

     

    CJ ENM "OTT 콘텐츠 사용료 따로 내라" VS LG유플러스·KT "우린 OTT 아냐"

     

    지난 3일 LG유플러스 측은 오는 11일부터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U+ 모바일TV'에서 CJ ENM 채널 송출이 중단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대상은 ▲tvN tvN STORY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투니버스 ▲OGN  10개 채널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방송 제공을 위해 CJ ENM과 지속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하면서 "당사의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공급을 중단할 수 있어 안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KT OTT 시즌(Seezn)에서도 CJ ENM 채널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CJ ENM과 콘텐츠 사용료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CJ ENM 관계자는 "(KT 측에) 공급 중단 관련 공문은 아직 보내지 않았지만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CJ ENM은 양사에 IPTV 프로그램 사용료와 별도로 각 사가 운영 중인 OTT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 추가 지급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KT LG유플러스는 시즌과 모바일TV가 'OTT'가 아닌 자사 유료방송플랫폼인 IPTV 서비스를 단순히 모바일 환경으로만 옮겨놓은 ‘모바일 IPTV’라며 이를 거절했다. 

     

    OTT 콘텐츠 사용료는 프로그램 사용료와 마찬가지로 가입자 비중을 기준으로 책정됐다는 것이 CJ ENM 측의 설명이다. CJ ENM 관계자는 "각 사 OTT의 가입자 기준으로 콘텐츠 사용료를 책정했다"며 "이에 따라 KT LG유플러스 측에 올초부터 OTT 가입자 수를 알려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답변을 주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월 발표하는 가입자 수를 토대로 콘텐츠 사용료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값받기' 나선 CJ ENM IPTV 3사 "불공정 거래 행위"

     

    한편 IPTV 3사와 CJ ENM은 프로그램 사용료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IPTV 3사가 CJ ENM을 겨냥해 과도한 콘텐츠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CJ ENM 측은 IPTV 3사가 오히려 불공정한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해 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로 구성된 IPTV 방송협회는 지난달 20일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과도한 콘텐츠 사용료 인상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배포했다.

    이어 같은날 CJ ENM도 두차례에 걸친 입장문 발표를 통해 IPTV 3사가 불공정한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해왔다고 강력 주장했다. CJ ENM 측은 "가격인상 요구가 과하다는 IPTV 3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음악·영화·웹툰 등 다른 콘텐츠 플랫폼은 고객들이 낸 콘텐츠 이용료의 50~70%를 CP에게 배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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