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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중국 횡포에 우는 한국의 소부장카테고리 없음 2021. 6. 3. 17:40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수출, 무역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때 중국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나라입니다. 하지만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면에서 갈등을 피하기 힘든 나라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텃세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연이어 장쑤 인핀테크 옵토일렉트로닉스(이하 인핀테크)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하는데요. 장비 발주 후 연락이 닿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가 합쳐 약 1000억원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를 제외하더라도 중국 고객사들의 대금 또는 잔금 처리 지연 이슈로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가 전전긍긍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계약 기간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거나 갑자기 규모를 축소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정부도 국내 소부장의 고충을 인지하고 있지만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업 간 거래다 보니 직접 개입할 명분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양국 정부간 협의 등을 통해 구제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거래 시 위험부담이 있지만 실적을 위해서는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적절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미소녀 파일럿과 메카닉 조합에 흔들린 '귀여운 리니지'
중국 게임 '파이널기어'가 선보인 화려한 오버테크의 정점 '메카닉'과 소녀 파일럿의 조합이 국내에 먹혀든걸까요.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3위에 중국 빌리빌리(BILIBILI)의 미소녀 메카닉 RPG '파이널기어'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달 20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은 정식 출시 5일만에 최고 매출 게임 3위에 안착하며 리니지 형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오고 있었으나, 파죽지세의 파이널기어에게 잠시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파이널기어는 5월25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이어, 입소문을 타고 매출 3위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예쁘고 깔끔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라이브 2D, 풍부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성우 보이스 등이 국내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점은 파이널기어의 구글플레이 평점(4.6)이 최고 매출 10위권 게임 중에서 가장 높다는 것인데요. 일부 이용자들은 "수동 조작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타격감이 좋고, 부품으로 취향에 따라 다양한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있다"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임이 국내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지에 대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네이버 의존도 줄이자”...e커머스 업계 ‘타임딜’ 주목하는 이유
경쟁적인 프로모션이 잦은 e커머스 업계에서 ‘타임딜’ 방식 마케팅이 충성 고객을 모으는 수단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타임딜은 특정 상품을 24시간 혹은 100초 등 한정된 시간에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인데요. 기존 e커머스 업체들은 물론 데이터홈쇼핑 업체나 전통 유통업체들도 타임딜을 강화하며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e커머스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최저가 제품을 찾아 각 사이트로 유입되는 고객 수가 상당합니다. 업체마다 네이버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죠. 타임딜은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 자체 모바일앱으로 접속하는 충성 고객 수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티몬의 경우 24시간 상시적으로 타임딜을 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이 시간엔 뭘 싸게 팔고 있으려나?' 생각하며 주기적으로 들어온다는거죠. 그 결과 티몬 이용자 중 80%는 다른 경로를 거치지 않는 티몬 모바일앱에 직접 들어온다고 합니다.만년 3위 LGU+, 알뜰폰에서 답을 찾다
만년 3위에 머무르는 LG유플러스가 알뜰폰사업에 적극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LTE와 5G시장을 거치면서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고착화된 이동통신(MNO) 시장점유율 구조는 쉽게 변화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으로 눈을 돌렸죠. LG유플러스망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4월말 기준 처음으로 SK텔레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경쟁사 가입자를 알뜰폰으로 흡수하게 되는 등 채널을 다변화한 만큼 LG유플러스 무선사업 성장의 한 축을 맡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3일 LG유플러스는 ‘U+알뜰폰파트너스 2.0’을 선보이고 ▲무상데이터 최대 월 150GB 제공 ▲KB국민카드와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 출시 ▲네이버페이, GS25, 올리브영 5000원 할인쿠폰 제공 멤버십 상품 ▲고객만족 처리 매장 500여개 확대 ▲셀프개통 지원 파트너사 연내 12곳 확대 ▲U+알뜰폰파트너스 전용 홈페이지 개편 ▲찐팬사업자 인증제도 ▲월 1000대 수준 단말기 제공 ▲망 도매대가 인하 ▲공용 유심 출시 및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