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메쉬코리아 이사회, 유정범 대표 해임…신임 대표에 김형설 부사장
    카테고리 없음 2023. 1. 25. 15:36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을 만든 메쉬코리아 창업자 유정범 의장이 대표직에서 밀려났다.

    25일 메쉬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6명 이사회 구성원 중 유정범 의장을 제외한 5명 이사진이 이사회에 참가, 유정범 대표이사 해임 안건을 전원 찬성 가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이 선임됐다. 데이터마이닝 공학 박사 출신인 김 부사장은 유 의장과 메쉬코리아를 창업한 공동 창업자다.

     


    이날 이사회는 유 의장이 추진하는 법원 자율구조조정지원프로그램(ARS) 외 유통·물류기업 hy(한국야쿠르트)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진행됐다.

    앞서 김 부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진은 별도의 투자 유치를 진행했던 유정범 의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hy 투자를 유치, 채무 변제 및 경영 정상화를 계획했다.

    구체적으로 김 부사장은 hy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DIP, 법정관리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받아, OK캐피탈로부터 빌렸던 360억원 등 채무 변제를 예정했다.

     

    이를 위해 메쉬코리아는 이날 이사회에서 hy를 메쉬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hy가 800억원을 투자, 메쉬코리아 새 주인으로 오르는 안이다.

    메쉬코리아는 아울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쿠팡 출신의 최병준 사업본부장(CBO)을 사업 정상화를 위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법원 판단이 남았지만, 이번 이사회를 통해 채무 신속 변제 및 회생절차 개시 전 회사 정상화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9일 주주총회를 통해 hy로의 매각 안건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