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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IPTV 이용자·콘텐츠 만족도 1위…AI셋톱 성능 SKB
    카테고리 없음 2023. 1. 18. 14:44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지난해 국내 유료방송품질평가 결과 IPTV 3사 중 LG유플러스가 이용자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만족도에서도 앞섰다. SK브로드밴드는 셋톱박스 시작 시간이 가장 짧았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셋톱박스 기능 만족도가 높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실시한 2022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평가는 영상 체감품질, 음량수준 등의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더해 콘텐츠 만족도,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평가도 실시했다.

    LGU+ 이용자 만족도 향상…SKB 셋톱 시작시간 짧아
    우선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평균 점수는 LG유플러스가 1위(63.7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브로드밴드 63.5점, KT 63.4점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의 경우 KT가 전반적으로 앞섰다. 당시 KT는 63.3점으로 LG유플러스(62.9점), SK브로드밴드(62.2점)보다 점수가 높았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가 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뺏었다.

    셋톱박스 성능 이용자 만족도 또한 LG유플러스 점수가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는 65.5점, SK브로드밴드 64.1점, KT 63.7점이다.

    세부적으로 AI음성인식 셋톱박스 이용자 만족도에선 SK브로드밴드가 높은 점수로 KT를 제쳤다. SK브로드밴드는 62.1점, KT는 54점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SK브로드밴드가 1.5초(전년 2.3초)로 가장 짧다. KT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느려졌다. 각각 3초(1.7초)와 2.3초(1.6초)다.
     

    콘텐츠 만족도에서는 VOD장르 다양성, 장르별 영상 개수 충분성, 시청 희망 콘텐츠 제공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LG유플러스가 63.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KT가 61.2점, SK브로드밴드 59.3점으로 뒤를 이었다.

    유료 VOD 비용 적정성, 최신 VOD 업로드 시점 적정성, 기타 콘텐츠 다양성에서는 LG유플러스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평균 채널 전환시간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전반적으로 앞섰다. SK브로드밴드가 평균 0.7초(전년 1.2초)로 가장 짧았다. LG유플러스는 0.9초(1.1초)였고 KT는 전년 1.2초보다 늘어난 1.9초로 가장 길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1.57초(1.79초)다.

    KT 광고 횟수, 시간 늘어나…무료 VOD 1분 이상


    VOD 광고 현황에서는 KT가 횟수, 시간에서 압도적이었다.

    구체적으로 유료 VOD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KT가 1회(0.9회)인 반면 SK브로드밴드는 0.6회(0.7회)다. LG유플러스는 전년만 해도 1.3회의 광고를 보여줬는데 지난해에는 광고를 없애면서 0회가 됐다.

    무료 VOD에서도 KT가 2.2회로 가장 많았다. SK브로드밴드는 0.8회, LG유플러스는 0.7회다.

    유료 VOD 편당 평균 광고 시간 역시 KT가 27.2초(25.5초)로 SK브로드밴드 14.8초(15.4초)보다 2배 가까이 길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28.9초로 가장 길었는데 지난해에는 광고를 없애면서 0초가 됐다.

    무료 VOD 편당 평균 광고시간에서는 KT만 1분을 넘겼다. KT는 75.1초를 광고로 보여줬다. LG유플러스는 18.9초, SK브로드밴드는 18.1초다.

     

    이용자 만족도 향상…광고시간 전반적으로 증가


    IPTV와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 등 유료방송을 종합한 평가에서는 전년에 비해 영상 체감품질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됐다. 음량 수준의 경우 기준을 충족한 반면,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VOD 광고시간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VOD 다양성, 유료 VOD 비용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는 각 지표별 평균 57점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IPTV는 장르 다양성, 영상물 개수, 선호 콘텐츠, 최신 VOD, 부가콘텐츠 다양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셋톱박스 성능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과 기기 연동의 용이성 항목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반응 속도와 리모컨 조작의 용이성 항목은 만족도가 낮은 편이었다.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전체 평균 61.4점으로 전년도(61점)에 비해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업자 유형에서 만족도가 향상되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했는데 위성방송만 감소했다. 이용 단계별로는 설치(68점), A/S(66.4점), 변경(65.7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해지 단계의 만족도가 56.3점으로 가장 낮았다.

     

    VOD 광고 평가를 살펴보면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45회,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0.5회, 11.10초)에 비해서 다소 줄었지만 광고 시간은 늘었다. 무료 VOD 광고의 경우, 평균 광고 횟수는 2.11회, 광고 시간은 66.26초로 유료 VOD 대비 약 6배의 광고시간을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VOD 광고 현황에 대해 이용자가 평가한 만족도는 평균 54점으로 전체 이용자 만족도 평가항목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용자 평가단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55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년(4.47점)과 비교하면 소폭 향상됐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6회로 100편 시청 시 16회 정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접·비인접 채널, 해상도별 채널 등 다양한 채널 유형별로 측정한 채널 전환시간의 전체 평균은 1.48초로 전년도(1.46초)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77초로 전년(2.69초) 대비 0.08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그 해 1월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그 직접적인 근거가 마련됨을 계기로, 측정항목을 세분화하고 전항목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품질평가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 및 그 결과의 공개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선택에 도움을 주고, 유료방송 사업자 간에는 품질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유료방송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 대상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CMB, HCN 등 대형 케이블TV ▲아름방송, 남인천방송, 충북방송, 광주방송, 금강방송, 푸른방송, 울산방송, 서경방송, 제주방송 등 중소 케이블TV ▲위성방성 KT스카이라이프 등 18개 유료방송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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