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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Q 영업익 4529억...‘통신 3사 합산 1조’ 가시화카테고리 없음 2022. 11. 8. 17:45매출 6조4772억, 영업익 4529억
전년 대비 각각 4.2%, 18.4% 상승
KT·LGU+ 합산 영업익 7380억
SKT, 10일 3분기 실적 발표KT가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 1, 2분기에 이어 또다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올해 3분기 잠정 매출 6조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4% 오른 수치다.
KT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DIGICO 및 B2B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KT의 B2B 플랫폼 사업은 올해 높은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B2B 사업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AICC사업은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구축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 매출 대비 91.7% 성장했다.
B2B 고객 대상 사업에서는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신규 CP사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 중심의 성장과 MVNO 시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더불어 B2C 플랫폼 사업 중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 중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나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KT는 DIGICO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라며 “남은 기간에는 DIGICO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분기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2851억원, 4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10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텔레콤의 작년 3분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