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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돋보기]SSEM은 왜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알고리즘을 만들었을까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0. 16:19


    개인사업자 고민 중 하나는 세금신고입니다. 법인은 담당 직원이 관리하지만, 개인사업자 입장에선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일입니다. 문제는 바쁜 시간 속 여유를 갖고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 세법이 자주 바뀐다는 점도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피로로 느껴질 법합니다. 

    이 때문에 세무사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 발생은 불가피한데요. 한달 10만원 정도의 기장료가 발생합니다. 개인 차는 있지만, 매년 세무 조정료도 30만원 가량 추가됩니다. 

    이를 주목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상 세금신고 앱을 제공하는 널리소프트입니다. 널리소프트는 SSEM 앱을 통해 개인사업자가 모바일로 편리하게 세금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널리소프트 사옥에서 천진혁 널리소프트 대표를 만났는데요. SSEM 서비스 설명과 신사업 계획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천 대표 발언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전달드립니다. 

     

    천 대표는 SSEM 소개와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설명했습니다. 개인사업자가 세무사를 쓸 때 한달 10만원 정도의 기장료와 매년 30만원 가량의 세무 조정료가 발생하는데요. SSEM은 신고할 때만 3만3000원을 지급합니다. 1년으로 계산하면 세무사를 쓸 때는 100만원, SSEM을 쓸 때는 10만원 정도를 쓰는 셈입니다. 

    SSEM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중 연간 매출 1억5000만원 미만 발생 사업장이 77%입니다. 또 SSEM은 고용 없는 개인사업자, 즉 1인 사업자가 전체 70%라고 보고 있습니다. 천 대표는 이분들의 세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면서 편의성을 언급했는데요. SSEM은 모바일 앱으로만 작동합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합니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업장 카테고리를 분류합니다. 이후 매출액과 매입액을 작성해야 하는데요. 국세청 홈택스에서 매출 자료와 카드 내역이 자동으로 조회됩니다. 사용자는 세금 계산 결과를 확인하고 국세청으로 신고하는 방식입니다.  


    이용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재구매율 지표라는 게 있는데요. 한번 결제한 이용자가 또 결제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SSEM에 따르면 2021년 7월 세금신고 때 SSEM을 사용한 이용자 중 2022년 1월 재차 사용한 이용자는 82%에 달합니다. 만족도가 높다고 볼 수 있죠.

     


    SSEM은 현재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신고만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인건비 신고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개인사업자가 SSEM 앱을 이용해 직원 계좌로 급여를 이체하면, 자동으로 세금 신고와 납부가 이뤄지도록 자동화한 겁니다. 

     

    현재 SSEM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억원 정도인데요. SSEM은 내년 중 비즈니스 모델을 일부 수정, 본격적인 수익화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재 단건 결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라면, 다양한 서비스의 패키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2025년 매출 목표를 3000억원으로 잡을 만큼 자신감도 상당합니다.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도 준비 중입니다. 천 대표는 "어떤 파트너와 만났을 때 고객 관점에서 조금 더 신뢰하고, 마음의 장벽 없이 SSEM을 긍정적으로 평가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투자 시장에서도 SSEM 행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D3쥬빌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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