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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3.0 전세계 1등 메인넷 목표…내달 론칭도 가능”카테고리 없음 2022. 8. 4. 11:23
자체 메인넷 통해 블록체인 전분야 확장…‘미르4’ 넘어 진일보한 게임 경제 ‘구축’
“지난달 테스트넷을 선보인 위믹스3.0 메인넷의 완성도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다음 달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전세계 1등 메인넷 되는 것이 목표이고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7월 1일 선보인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의 완성도가 다음 달 정식 론칭도 가능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체 메인넷을 통해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을 완성하고 게임을 넘어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가 결합된 새로운 경제 구조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등 블록체인 전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자체 메인넷 없이도 착실하게 성장했지만 (외부로) 오픈해서 더 많은 것을 담기에는 부족했다”라며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자신들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메인 개발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게임 메인넷이지만 다른 곳에 쓰이기 부족하지 않다”라며 “전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미르4 글로벌’의 흥행에 힘입어 관련 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필두로 개방형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선보이고 DAO 기반의 NFT 플랫폼 ‘나일’, USDC 담보 기반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등을 준비 중이다. 최근 ‘위믹스3.0’의 초기 노드 파트너 중 한 곳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블록데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3.0의 초기 노드 파트너로 40곳을 선정할 것이고 기존 위믹스의 거버넌스 파트너도 그대로 합류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의 실력 있는 파트너를 모집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위믹스달어의 담보인 USDC는 코인베이스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서클’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와 완전히 고정돼 USDC를 주면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라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온체인 상에서 볼 수 있는 USDC로 담보를 삼았고 USDC에 문제가 없다면 위믹스달러도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인재 채용도 지속한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90명 정도를 신규 충원했고 3분기와 4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유지한다. NFT, DAO, 디파이 등 준비 중인 서비스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분기 매출 1200억원 정도면 손익분기점인데 2분기에는 매출이 덜 나오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로 손실이 커졌다. 다만 마케팅비는 미르M 출시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고 인건비의 경우 해야 할 일이 많기에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 인력이 충원되면 바로 매출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걸린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상반기 영업손실이 많았지만 현금 흐름은 플러스였다”라며 “들어오는 현금 흐름보다 더 적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기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미르M’의 글로벌 버전과 함께 내년 출시 예정인 ‘레전드오브이미르’, ‘나이트크로우’ 등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미르4 글로벌’에 비해 한층 진일보한 블록체인 경제 구조를 구축해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레전드오브이미르’, ‘나이트크로우’ 모두 내년 출시 예정으로 한국 시장에는 적용하지 않지만 두 게임 모두 처음 설계부터 글로벌에서 ‘미르4’가 만든 블록체인 경제 게임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준비했다”라며 “올해 ‘미르M 글로벌’ 버전은 훨씬 진일보한 코인과 NFT가 결합된 블록체인 경제 보여줄 것이고 ‘레전드오브이미르’, ‘나이트크로우’는 그보다 더 진보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 대표는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 운영에 소홀하지 않고 지속적인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오는 10월 공산당 전당대회 이후 사업 활성화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오픈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게임의 코인과 NFT가 오고가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재강조했다. 최근 셩취쪽의 민사소송 제기에 대해서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소송이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시장이 초기 단계이고 많은 분이 부정적인 인식을 지닌 분야이다보니 더 자주 설명을 하고 있다”라며 “목표 중 이룬 것이 있고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도 있어 이를 얼마나 지켜가는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