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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면역항암신약 ‘엘-팜포’, 동물실험 통해 효과 확인”카테고리 없음 2022. 7. 11. 12:27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엘-팜포(L-pampo)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차백신연구소 따르면 엘-팜포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 미세환경(혈관, 면역세포 등 암세포가 증식·진화하는 총체적 환경)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커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엘-팜포를 대장암에 걸린 생쥐에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는 대조군에 비해 종양 크기가 57.2% 감소했다. 그런데 엘-팜포를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는 대장암에 걸린 생쥐 10마리 중 8마리, 피부암에 걸린 생쥐 10마리 중에서는 9마리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연구로 부작용이 적지만 반응률이 30%로 낮은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엘-팜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게재됐다. 논문인용지수(IF)는 13.751이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공동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