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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클라우드 키운다" 과기부, 공공 SaaS 개발에 80억 지원카테고리 없음 2022. 6. 28. 14: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검증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SaaS는 별도 설치없이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클라우드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SW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SaaS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국내 SW시장은 SW를 구축·구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SaaS 성장세가 더디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는 유연하게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SaaS가 필수지만 현재 행정·공공기관이 쓸 수 있는 보안인증을 받은 SaaS는 총 50개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는 SaaS 개발기업과 클라우드 제공·지원기업이 함께 공공에서 이용 가능한 SaaS를 만들 수 있도록 27개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위한 신규 예산으로 8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SaaS 개발기업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존 구축형 SW의 SaaS 전환(12개 과제, 과제당 최대 4억원) △SaaS 신규개발(8개 과제, 최대 4억원) △기존 SaaS의 고도화(7개 과제, 최대 3억원)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구축형 SW인 전자서식 서비스나 인사배치, 채용관리 등을 SaaS로 전환하게 된다. 신규 SaaS로는 공공지원 사업 매칭 서비스와 과제, 사업 통합평가관리 서비스가 개발된다.
클라우드 제공·지원기업은 보안인증을 획득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해 SaaS 기업이 공공부문의 서비스 제공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SaaS가 AI, 데이터 등 신기술을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게 컨설팅과 기술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W, 클라우드 산업 미래는 설치없이 구독하는 SaaS에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SaaS 개발을 적극 지원해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늘리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인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