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韓 데이터센터서 다이나믹스365·파워플랫폼 서비스 시작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앱) ‘다이나믹스365′와 ‘파워플랫폼’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사 앱을 사용하는 해외 기업들과 동일한 수준의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4월부터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다이나믹스365, 파워플랫폼 연계 서비스 전반을 지원 중이다.

다이나믹스365는 각종 산업 분야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 영업기회 점수·현금 흐름·생산장비 정비 시기 등을 예측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와 달리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적용할 수도 있다.

 

파워플랫폼은 로우 코드(Low Code)/노코드(No Code) 솔루션 구축용 협업 도구다. 코딩 과정을 최소화해 현업 사용자부터 개발자까지 쉽고 빠르게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파워 BI(Power BI) ▲파워 앱스(Power Apps) ▲파워 오토메이트(Power Automate)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Power Virtual Agents)로 이뤄져 있다.

파워 BI는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도구다. 파워 앱스는 신속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파워 오토메이트는 다양한 소스 시스템 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는 현업 사용자가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시스템을 코딩 작업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이나믹스365와 파워플랫폼을 사용하는 해외 기업 중에는 펩시와 지멘스 모빌리티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펩시는 이들 앱을 도입해 매출은 8% 늘리고, 운영비용은 6.6% 줄이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며 “지멘스 모빌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함께 활용하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원활한 협업 환경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순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담당 매니저는 “다이나믹스365와 파워플랫폼은 매월 50만명이 넘는 고객과 포춘 500대 기업의 97%가 사용 중인 검증된 솔루션이다”라며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