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카카오, 너 마저도"…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하회 [IT돋보기]
    카테고리 없음 2022. 5. 5. 15:47

    카카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카카오가 올해 1분기 대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회사는 올해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의 지속 강화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4일 카카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1조6천17억원, 영업이익은 1천5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1조7천600억원, 영업이익 1천680억원을 각각 9%, 5.53% 밑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3%, 영업이익은 0.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8%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6%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0.6% 늘어난 1조3천208억원이다.

     


    ◆두나무 대박에 1분기 순이익 1조원 돌파

    부문 별로는 플랫폼 매출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천8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7% 늘었다.

    구체적으로 톡 비즈 매출은 4천610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역시 계절적 비수기 및 부진한 광고 경기 영향에 따라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3% 줄어든 1천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수기 효과와 4분기 일회성 매출 기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2%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로는 페이·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로 인해 52%늘어난 3천11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천657억원이다.

     


    이중 스토리 매출은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의 인기와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2천405억원으로 나타났다. 뮤직매출은 코로나 영향으로 공연 사업 매출은 줄었지만,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2천44억원으로 확인됐다. 미디어 매출은 75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9% 늘어난 2천458억원이다. 카카오는 지난 3월 29일 대만에서 출시한 '오딘'의 성과는 다음 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천930억원이다. 이중 인건비는 같은 기간 43% 늘어난 4천200억원이며, 인원 증가 및 급여 인상에 기인했다. 실제 카카오 공동체 임직원 수는 총 1만4천929명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3천785명 늘었다.

    매출 연동비는 지급 수수료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줄어든 5천844억원이다. 이 외에도 외주·인프라 비용은 2천46억원, 마케팅 비용은 1천146억원, 상각비는 1천30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이점으로는 두나무 지배력 변화 및 회계 계정 재분류로 인해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이 크게 인식, 기타 수익이 1조6천663억원이 발생했다. 지분 투자분이 순익으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89%, 전년 동기 대비 451% 급증한 1조3천208억원을 달성했다.

    ◆플랫폼·콘텐츠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 이어갈 것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부진 이유로 계절적 비수기 및 글로벌 금리 인상, 전쟁 장기화 등의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광고 경기 위축을 들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에 접어들며, 패션·뷰티·여행과 같은 업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외부 환경 변수가 사업 성장성을 둔화시킬 수는 있으나, 연간 전체로는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사업의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으로 연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 부사장은 "카카오 픽코마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플랫폼 위치를 굳건히 하면서 2위 사업자 간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으며 3월에는 픽코마 프랑스 론칭으로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프랑스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수급을 확대하여 성장 잠재력이 높은 프랑스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디지털 만화 소비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웹소설 → 웹툰 → 영상 → 음악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밸류 체인 구축 또한 스토리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배 부사장은 "1분기 사내맞선의 글로벌 성공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고자하는 방향성의 청사진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 역량과 방대한 IP 라이브러리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IP 파워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성장동력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도 꾸준히 추진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출시 및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허가 획득 등으로 금융서비스 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올해 카카오 공동체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3천억 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환경 원칙 제정 및 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해 환경 및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