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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中 출시 앱스토어 1위 등극
    카테고리 없음 2022. 4. 26. 15:45

    26일 오전 8시 정식 출시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기록
    굳게닫힌 中 시장 열릴까
    국내 게임사 흥행에 주목

     

    펄어비스의 핵심 지식재산권(IP)'검은사막 모바일'이 26일 중국 시장에 출시됐다. 검은 사막 모바일은 출시 직후 중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6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26일 오전 8시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앞서 펄어비스는 22일부터 26일 오전 7시까지 서버 점검과 현지화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작년 6월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획득한 후 게임 출시를 준비해왔다.

     


    업계에서는 검은 사막 모바일의 흥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한국 게임이 중국에 진출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공식 홍보대사로 중국 인기 영화 배우겸 가수인 '치웨이'를 낙점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텐센트의 자체 게임 기대순위 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SSS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텐센트가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검은 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 출시된 것 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있다. 앞서 넥슨은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금지령)이 본격화하기 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대한 판호 발급을 받았지만, 2020년 8월 출시를 하루 앞두고 중국 당국으로부터 연기 통보를 받기도 했다.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게 공식적인 이유였지만, 중국 당국의 해외 게임에 대한 견제 등으로 배경으로 지목됐었다.

    앞서 강도 게임 규제 정책을 펼치고 신규 게임 출시를 중단했던 중국이 이달 11일 중순 판호(를 발급했지만 한국 게임은 포함되지 않아 '한국 홀대론' 논란도 일었다.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지난해 6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없는 상황이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중단된 뒤 2020년 1건, 2021년 두 건 등 총 3건뿐이다. 반면 일본 등 다른 국가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2020 96건, 2021 74건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다시 신규 게임 출시를 허가하면서 국내 게임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개선된다면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원화로 약 40조원에 달한다. 센서타워가 발표한 중국 애플 앱스토어 기준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원화로 17 9000억원에 해당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중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게임 월평균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왕자영요의 2022년 1분기 앱스토어 게임 일평균 매출액은 94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점치고 있다. 앱스토어 기준 5위권 게임의 일평균 매출액은 약 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점검 직후 오픈함으로써 사전 다운로드 방식이 없기에 다른 게임 출시 이후 패턴과 직접적 비교가 불가능하고, 당일 저녁 대규모 론칭 파티 개최를 통해 익일 트래픽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출시 기준 최소 24시간 이후 트래픽을 투자판단의 메인 지표로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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