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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코인으로 월급 받겠다”카테고리 없음 2022. 4. 14. 13:55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달부터 자사가 발행하는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급여를 받는다고 위메이드가 13일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장 대표가 위믹스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면서 “비트코인 등 주류 가상화폐가 아닌 자체 발행 가상화폐로 급여를 받는 사례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위믹스네트워크 공지문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4월부터 자신의 급여 전액으로 위믹스를 구매할 예정이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급 받은 배당금도 위믹스를 사들이는데 쓴다.위메이드는 2020년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를 기반으로 돈버는 게임(P2E) 미르4를 해외에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위믹스를 모든 게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위믹스 생태계에 타사 게임들을 추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초 위메이드가 위믹스 매각으로 2271억원을 현금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위믹스 기반 게임에 신규 유저 유입이 감소하며 위믹스 시세가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3만원에 육박했던 위믹스 가격은 현재 5분의 1 수준인 5000원대에 멈춰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공지문에서 “이번 결정으로 장현국 대표의 급여는 100% 회사 실적과 위믹스 성장세와 연동된다”면서 “위믹스 생태계 가치를 믿고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이 위믹스의 성장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