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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5G' 2호 사업자에 LG CNS…지능형 공장서 활용카테고리 없음 2022. 4. 1. 01:47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가 신청한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지난 30일 완료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이어 이음5G 정책에 따라 추진한 두 번째 할당 사례이다.
LG CNS는 이음5G를 LG이노텍 구미2공장 내에 구축, AI(인공지능) 비전 카메라를 통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작업자에게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도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28㎓ 대역을 포함해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으며, 과기부는 LG CNS가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가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고려해, 28㎓ 대역 등 신청한 주파수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또 주파수 할당대가는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하는 이음5G 특성에 맞춰, 전국 단위로 할당하는 이동통신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LG CNS의 이음5G 주파수 할당대가는 2년 기준 연면적 0.00836㎢당 303만원이다.
LG CNS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계기로 지능형 공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5G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과기부 조경식 차관은 "올해 이음5G를 지능형 공장, 의료, 물류,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본격 확산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LG CNS 사례에서는 AI, 무인운송차량, 인터넷기반자원공유(클라우드), 그리고 VR·AR 등이 이음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음5G를 중심으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혼합현실, 디지털복제(디지털트윈) 등의 디지털전환 기술이 연결되는 등 수요 기업별 맞춤형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