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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 '픽코마' 월 거래액 776억원…역대 최고치 경신카테고리 없음 2022. 2. 17. 15:24
카카오픽코마(옛 카카오재팬)는 자사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달 월간 거래액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고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어난 수치로, 2018년 픽코마가 기록한 한 해 거래액을 뛰어넘는 숫자다. ‘다시 한번 빛 속으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 신작들의 흥행이 이러한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픽코마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227억원이다.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와 웹소설,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다. 오리지널 IP를 비롯한 경쟁력있는 콘텐츠의 수급,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2020년 7월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선두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픽코마는 올해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 상반기 내 프랑스에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픽코마 유럽은 아직 프랑스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만화, 한국 웹툰 등을 확보하며 작품 라인업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해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