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카테고리 없음 2022. 1. 29. 08:24
지난해 매출 32.5%, 영업익 10.7% 증가
[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면서 전년대비 32.5%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6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10.7% 늘었다. 이는 정보시스템 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거둔 실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8일 2021년 잠정실적을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잠정 실적 공시 기준 2021년 매출액은 2조704억원, 영업이익은 9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2021년 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7450억원으로 집계됐다. ITO 사업 매출은 14.5% 늘어 1조362억원에 달했다. 또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28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의 매출은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시스템 구축 △HMGICs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확대 적용 △OEM 내비게이션 글로벌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늘어났다.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공시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가 밝힌 첫 실적 가이던스는 2022년 연간 예상 매출액 2조3000억원으로 11%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의 2021년 말 총 임직원 수는 4980명으로 연 초 3508명보다 1472명이 늘어 40% 이상 인력 규모를 확대했다. 이중 500여명이 신규 채용이다. 모빌리티 SW 분야를 중심으로 선제적 인재 확보에 힘쓴 결과다. 현대오토에버측은 인재확보를 통해 R&D역량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용 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