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 CNS가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월급의 240%’를 지급한다. 지난해 입사한 직원들도 1000만원이 넘은 성과급을 한번에 받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해분 성과급을 확정해 발표했다. 확정된 직원당 초과이익 배분금(PS)는 월급의 240%다. 지난해 지급된 2020년분 성과급(180%) 보다 60%포인트 인상됐다.
LG CNS는 지난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했다. LG CNS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44억원, 영업이익은 899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지난해 1~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조6301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각각 22%, 66% 상승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이 빠졌음에도 최대 기록을 새롭게 썼다.
LG CNS는 지난해 성과급으로 인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20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 성과급이 전년과 같은 ‘월급의 180%’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에도 역대급 성장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성과급도 상향됐다. 앞서 제기된 직원들의 불만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