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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떠난 자리...삼성, 5G저가폰 ‘맹공’카테고리 없음 2021. 9. 10. 13:15
SKT, 갤럭시 와이드5 단독 출시
LGU+, 지원금 듬뿍 갤럭시 버디
30만~40만원대 프로모션 활발
모토로라 등 외산폰도 컴백 채비삼성전자가 30만~40만원대 5G(세대) 스마트폰을 연달아 출시하며 저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7월 말 공식 철수한 이후 빈 자리 흡수를 위해서다. 하반기 플래그십인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와 더불어 중저가 5G폰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한다. 모토로라, 구글 픽셀 등 한국을 떠난 외산폰들이 재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5’를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44만 9900원의 저렴한 출고가가 무기다. 중저가폰임에도 ▷6.6인치 FHD+ 대화면 ▷후면 6400만·500만·200만 화소 트리플(3개)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15W 고속 충전 ▷삼성페이·지문 인식 등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갖췄다.
공시 지원금은 ▷슬림 10만원 ▷5GX 레귤러 11만원 ▷5GX 프라임 15만원 ▷5GX 플래티넘 17만원이다.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25만 4400~33만 4900원이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 ‘원스토어북스’에서 유료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마케팅 수신 동의 시 추가 2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3월 5일까지 개통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개월 무료 체험권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30만원대 5G폰을 출시했다. 출고가 39만 93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 버디’로 LG유플러스 단독 모델이다. 중저가폰임에도 출고가에 육박하는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다. 27만~39만원대 공시 지원금을 적용, 실구매가가 0~8만원대다.
▷6.6인치 대화면 ▷128GB 내장 메모리 ▷5000mAh 배터리 ▷삼성페이·측면 버튼 지문 인식 등 편의 기능을 갖췄다. 무광 마감과 매꾸러운 곡선형 바디의 슬림한 디자인에 그레이, 화이트, 민트 3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개통 사은품으로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무선 고속충전 거치대 등 6개 사은품 중 1종을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 가입 고객은 매달 최대 7500원 할인이 적용되는 쇼핑쿠폰팩을 추가 증정한다.
한편, 한국 시장을 떠났던 외산폰들도 속속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중저가 5G 스마트폰 ‘G50 5G’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구글의 픽셀폰 또한 한국 시장 진출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