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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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오리지널]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는다…'더 글로리'카테고리 없음 2023. 1. 3. 17:11
# 고교 시절, 복도에서 신발을 신었다는 이유로 담임 선생에게 뺨을 맞았다. 실내에서 신발을 신은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지만 잘못의 크기에 비해 받은 처벌은 너무도 가혹한 것이었다. 체벌도 정도껏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던 시절, 그는 선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학생의 인권을 가혹하게 유린했다. 이후 우연히 보게 된 그 선생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선 자신의 아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행복한 표정을 보게 됐다.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르고 신발로 뺨을 맞았던 상처가 절묘하게 오버랩되자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작은 시골 학교에서도 폭력은 비일비재했다. 누군가는 이유도 없는 구타를 당하며 지옥같은 학교 생활을 보내야 했는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섣불리 도와줬다가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