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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퇴근콜 기능으로 승객 최소 5400명 더 태웠다

mohana19807 2022. 8. 8. 12:54

드라이버 퇴근 시 귀가 방향으로 콜 매칭하는 '퇴근콜'
타다 "드라이버 목소리 듣고 개발한 '퇴근콜'…71% 만족"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타다 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 무료 도입한 '퇴근콜' 기능으로 3개월간 5400건 이상의 콜을 추가 매칭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콜당 한 명의 손님을 태웠다고 가정하면 최소 5400명의 승객을 태운 셈이다.

퇴근콜 기능은 타다 드라이버가 운행을 마치고 퇴근할 때 귀가하는 방향으로 콜을 매칭해주는 기능이다. 택시 대란 상황에서 차량의 운행 효율을 높이고 심야 시간 유효 공급을 늘리기 위해 타다가 개발했으며 지난 5월 최초로 도입했다. 하루 한 번 퇴근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타다는 퇴근콜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심야 시간에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고, 드라이버는 퇴근하는 순간까지 수익을 낼 수 있어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퇴근콜 기능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가 추가로 운행한 거리는 5만9000㎞로 건당 약 10㎞에 달하며 자체 설문조사 결과 타다 드라이버의 71% 이상이 퇴근콜 기능 도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건호 타다 프로덕트오너(PO)는 "드라이버가 집과 반대되는 방향의 콜이 배차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퇴근하기 30~1시간 전부터 수익을 포기한 채 앱을 끄고 귀가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기능"이라며 "이용자와 드라이버 양측의 니즈를 동시에 반영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퇴근콜 기능은 드라이버가 현장에서 고질적으로 경험하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시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