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까지 표현하는 AI음성 서비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출시
5가지 감정 파악·콘텐츠 제작

 

KT는 인간의 풍부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 합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AI 보이스’와 ‘AI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AI 보이스는 100개의 AI 목소리를 활용해 즐거움·침착함·단조로움·슬픔·화남의 5개 감정으로 음성을 합성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는 AI 보이스를 활용해 오디오 합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비스다.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감정 더빙’ 기술이 탑재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내가 낭독한 감정 그대로 음성을 합성해, 더 생생한 AI 음성을 만들 수 있다.

 

매력적인 AI 보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명인들의 음성을 AI로 제공하는 ‘셀럽 AI 보이스’도 준비했다. 첫번째 ‘셀럽 AI 보이스’는 가수 윤도현이다. 윤도현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낭독체와 대화체가 담겨있다. 문맥에 따라 강약과 감정을 주며 오디오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윤도현 AI 보이스로 생성한 작품의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와 저소득층 아동 지원단체에 기부된다. 아울러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우수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밀리의서재’와 협업했다. AI 윤도현의 목소리로 인기 도서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를 들을 수 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웹 버전은 월별 AI 보이스 제공량에 따라 4개 요금제로 나뉜다. ▷프리(무료, 4000자) ▷베이직(1만 2000원, 2만 4000자) ▷프로(4만 8000원, 12만자) ▷프로맥스(12만원, 38만 4000자)다. 보이스 스튜디오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버전은 KT클라우드에서 제공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KT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로 인간에 가까운 감정을 표현하는 등 AI 목소리의 가치를 향상시켰다”며 “향후 그룹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더 혁신적인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8월 7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한 달간 AI 보이스 스튜디오 2만 4000자를 무료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마이크와 헤드셋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음성을 듣고 진짜 윤도현의 목소리를 맞히면 추첨을 거쳐 경품을 제공하는 ‘윤도현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