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게임은 질병 아니다”,게임과몰입, ‘질병코드 도입’ ,비껴갈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아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국내 양자 분야 기술과 상용화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 양자기술 중 최초로 상용화가 이뤄진 양자암호통신 서비스(KT, SK브로드밴드)와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서비스(LG유플러스) 성과를 공유하고, 양자중력센서 실증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또 산학연과 양자포럼, 캐나다, 핀란드 등 연구기관이 참여해 양자기술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양자기술 표준화 주요기관 간 상호협력 의향서도 체결됐다.
양자기술은 반도체·배터리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기존 한계를 넘고 미래를 선도할 필수 전략기술로 꼽힌다. 이에 해외 주요국도 산업계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구글과 IBM, 아마존 등 170개 기관이 참여하는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도 양자암호통신을 시작으로 양자인터넷, 센서, 컴퓨터 등 기술 전반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정부의 양자기술 지원예산은 총 818억원으로 전년(486억원) 대비 68% 늘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대전상수도본부, 강원도청 등 26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 구축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가 개발한 양자중력센서는 올해부터 실증을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단일광자 검출기, 무선양자암호통신 등 기술을 고도화하고 양자인터넷 연구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완벽한 난수를 제공하는 양자난수발생칩(SKT), 공단 등의 가스누출 감지에 활용되는 초정밀 가스센서(SKT), 상온동작 양자컴퓨터(KIST) 등도 개발돼 상용화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LG이노텍 △한국전력 △포스코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안랩 △넷케이티아이 △캐나다의 제너두(Xanadu) 등 국내외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산업은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며 "양자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정부도 생태계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