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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봉쇄·전쟁 악재에…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위축 우려

mohana19807 2022. 6. 3. 13:30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2년 전망 공개
하반기 반등 키 쥔 삼성 폴더블폰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1357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봉쇄령과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 3대 악재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일 2022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135700만대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일부 부품의 경우 아직 공급 부족 이슈가 해소되지 않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공급 상황은 전년 대비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돼 왔다. 하지만 최근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3대 악재가 발생하면서 전망에도 변화가 생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봉쇄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기조 등 3가지를 주된 악재로 꼽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재확산된 코로나에 대한 중국의 엄격한 규제·봉쇄 정책으로 중국 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생산 공장 폐쇄 및 물류비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산과 인플레이션 고조로 인해 최근 소비심리 역시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로 인해 신흥시장 경기 역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리차드슨 부사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꾸준한 교체 수요와 중저가 5G 스마트폰 보급 노력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세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단기적으로 위축시키고 있고 업체들의 스마트폰 제조원가에도 압박을 주고 있기 때문에 2022년 시장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정 수석연구원은 "지난 5월 말 중국 정부가 초대형 경제안정 대책회의를 소집하며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경제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중국 경기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삼성 주도로 하반기 출시될 신규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