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0% 성공보장"…1Q 스팸 신고 810만건 '역대 최다'
'후후'통계 집계 최초 800만건 돌파…주식·투자 유형 307만여건으로 최다
주식·투자와 대출권유 유형 스팸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후후'에 접수된 지난 1분기 스팸 신고가 810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는 2022년1분기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1분기 스팸 신고가 810만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7만여건, 전 분기 대비로는 31만여건 증가한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 스팸 신고가 800만건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장 많은 신고 유형은 주식·투자로 1분기에 307만여건을 기록했다. 대출권유가 194만여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투자와 대출권유 유형 스팸만 500만건이 넘어 1분기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식·투자 유형은 지난해 1분기 193만건에서 1년 사이 100만건 이상 늘어 분기별 300만건을 돌파했다. 반면 대출권유 유형은 지난해 1분기 191만 건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3분기 240만여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출권유 유형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 미만을 기록했다.
이 외 1분기 통계의 특이점은 3월 대리운전 스팸 상승세다. 방역조치가 점차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3월 대리운전 스팸 신고 건수는 전월 대비 95% 상승한 4천여건을 기록해 전년도 연말 수준을 회복했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스팸의 변화를 눈여겨볼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