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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사람 사는 폰"…애플의 굴욕, 아이폰SE '혹평 세례'
mohana19807
2022. 4. 4. 15:20
애플이 최근 출시한 50만원대 아이폰SE 3세대가 외신들 사이에서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 용량과 넓은 베젤(테두리), 카메라 성능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AP 성능은 대체적으로 준수하다고 평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아이폰SE 3세대 체험 후 쓴 기사에서 "2020년 출시된 아이폰SE2 또는 2019년 나온 아이폰11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고장나지 않는 한 아이폰SE 3세대를 살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루 종일 전화를 하지 않고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아이폰SE 3세대의 배터리 수명은 종전 아이폰보다 개선되지 않았다"며 "전화, 사진, 이메일, 비디오스트리밍 등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12시간 만에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했다.
실제 아이폰SE에는 2018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작(1821mAh)에 비해 용량이 소폭 늘긴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제품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30만원대 갤럭시A23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블룸버그통신 또한 "스티브 잡스가 이끌 때 애플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SE 3세대는 애플이 얼마나 그 기준을 벗어났는지 보여준다"며 "오랫동안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을 기다린 고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