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즈 '오딘', 대만 앱스토어 인기 1위…"정식 출시도 전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 라이징'(오딘)이 대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정식 출시 전에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인기 순위 최정상 자리를 차지한 것.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28일 오후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대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신반'(奥丁: 神叛)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오딘의 대만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다.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28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했는데, 단숨에 인기 1위까지 올랐다.
대만 현지에서 오딘은 게이머들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오딘의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 참여에 이어 2월 말,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현지 이용자 반응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사전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 이벤트에 참가 인원이 몰려 서버를 추가 증설하는 등의 기대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오딘의 대만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GB-1타워에서 열린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뉴스1>과 만나 "오딘의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리니지M까진 모르겠지만 리니지2M 정도의 성과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만 구글 플레이 기준, 리니지2M은 매출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1위는 리니지W, 2위는 리니지M이다. 사실상 대만 앱스토어 매출 4위권 내 진입을 자신한 것.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이다. 오딘은 오는 29일 '오딘: 신반'(奥丁: 神叛)이라는 이름으로 대만에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