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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헤일로 게임 개발업체 '번지' 36억 달러 인수

mohana19807 2022. 2. 2. 14:16

게임 구독형 서비스 패권 경쟁 가속화

 

일본 소니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X)박스용 게임인 헤일로(Halo) 시리즈를 개발한 게임업체 ‘번지’(Bungie)를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업체 '번지'를 36억 달러(한화 약 4조3천614억 원)에 인수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번지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비디오게임을 개발한 업체”라고 밝혔다.


짐 라이언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인수는 현재 구축한 게임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며 “번지의 전문성은 세계 수준의 서비스 접근 방식과 장기적인 커뮤니티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는 앞으로 여러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선 이번 인수를 최근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염두해 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한다. MS는 앞서 75억 달러(약 9조원)에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고, MS가 해당 계약으로 게임 시장에서 구독형 서비스의 패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출시된 MS의 게임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가 블리자드 인수로 성장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이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콘솔형 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니가 게임 업체 인수 합병(M&A), 파트너쉽 확대 등으로 구독형 서비스 시장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