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新카메라 입는 갤럭시S22…AP는?[임인년 삼성폰 전략, 上]
S펜 탑재
카메라 성능 대폭 개선할 듯
AP, 국내에도 스냅드래곤 탑재설 제기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S펜과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 차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내달 공개하는 가운데, 국내 라인업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기존 IT 매체 및 팁스터(정부유출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이 지역별 다른 AP를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한편, 엑시노스2200 양산 문제로 국내에도 엑시노스 칩이 아닌 퀄컴의 신규 AP 스냅드래곤8세대 1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자정(국내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생중계한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갤럭시노트를 통합한 갤럭시S22울트라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이전 모델 대비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갤럭시S22울트라에 탑재될 S펜의 반응 속도가 직전 S펜 탑재 모델인 갤럭시노트S20 시리즈에 비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9ms였던 지연 속도를 2.8ms로 낮춰 S펜 사용성·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울트라 메인 카메라는 전작인 갤럭시S21울트라와 똑같은 1억800만화소 지원이 예상되지만, 삼성은 이번 시리즈에 새로운 야간 촬영 모드를 적용할 것을 언팩 티저 영상을 통해 시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명암도를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도 엑시노스2200과 스냅드래곤 8세대 1을 교차 사용한다. 기존 예측과 달리 유럽에만 엑시노스 칩을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IT매체 GMS아레나는 최근 유럽 리테일 목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엑시노스2200을 갤럭시S22 유럽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시노스2200 공정상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율이 더 좋은 스냅드래곤을 더 투입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2200은 AMD mRDNA·NPU 성능 향상과 함께 칩 크기가 커지면서 초기 공정 수율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국내 플래그십 라인업에 탑재돼 온 엑시노스 칩은 발열 배터리 문제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한 엑시노스2200의 GPU를 AMD와 공동 개발한 것도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IT팁스터가 유럽에만 엑시노스2200을 탑재할 것이란 관측을 제기하면서 국내 모델 AP 향방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AP 관련 질문에 "출시 전 제품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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