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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상생협력’ LG이노텍, 협력사에 1445억원 납품대금 조기지급

mohana19807 2022. 1. 24. 14:04

설 명절 이전 협력사 납품대금 1445억원 앞당겨 지급
자금 부담 경감 위한 상생 협력
동반성장펀드 코로나19 지원범위 확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LG이노텍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1445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미 지난해말 납품대금 1445억원 중 721억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나머지 724억원도 당초 2, 3월 지급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오는 27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지급은 협력사 상생활동의 일환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협력사가 현금 흐름 개선을 통해 회사 운영, 설비투자, 부품개발 등을 차질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조치다.

 


LG이노텍은 명절을 앞두고 각종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조기지급을 결정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설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 해소에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그동안 품질·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신제품·신기술 개발, 해외진출 등에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확대한 것이다.

 


LG이노텍은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및 납품 대금 총 15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같은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도 630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늘렸다.

LG이노텍은 이밖에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2010년부터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공동 사업 및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사 테크 페어’, 협력사 대표들과의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인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을 열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