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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해 벽두부터 폴더블폰 파상 공세… 삼성 ‘점유율 74%’ 절대강자 지킬 듯

mohana19807 2022. 1. 11. 15:13

샤오미 등 신제품 대거 쏟아내

삼성 기술·가격으로 시장 장악


삼성전자가 지난해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800만∼1000만 대 가량 판매한 가운데 올해는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잇따르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까지는 흔들림없이 견고한 1위를 유지하면서 수성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의 출하량은 1830만 대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삼성전자는 올해 1200만∼1300만 대 수준을 판매해 74% 점유율로 무난히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지난해 폴더블폰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중국 제조사들의 파상적인 시장 공략이 이어질 전망이다.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는 지난달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던 첫 번째 폴더블폰 ‘매직V’를 발표했다. 화웨이도 지난해 말 폴더블폰 ‘P50포켓’을, 오포는 첫 폴더블폰 ‘파인드N’을 각각 선보이고 이달 중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에 나설 전망이다. TC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서 폴더블폰 ‘시카고’를 공개했다. 샤오미도 올해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의 맹주’로 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와 중국 제조사 간 기술·가격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중국 제조사의 폴더블폰은 갤럭시Z폴드3나 갤럭시Z플립3와 디자인이 유사하지만, 가격은 비싸고 성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새 폴더블폰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