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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머지 앞두고 급락하나…"다량의 ETH, 거래소로 옮겨져"
    카테고리 없음 2022. 8. 26. 13:52

    시장 분석업체 "거래소 고래 지갑의 이더리움 보유량 78% 급증"
    일부 분석가들 "이번에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격언 통할 것"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최근 '이더리움 고래'들이 9월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다량의 이더리움(ETH)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보유량 기준 상위 10개 고래의 비거래소와 거래소 지갑 간 이더리움 보유량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비거래소 고래 지갑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11% 감소한 반면 거래소 고래 지갑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78% 급증했다. 거래소에 상당한 양의 이더리움이 보내졌다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이더리움 매도세가 강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보내는 것을 두고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즉 '고래가 거래소에 보내는 이더리움의 양이 증가했다'라는 건 가까운 시일 내 강한 매도세가 이어져 이더리움의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같은 소식에 더해 이더리움 가격도 결국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격언이 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분석가 크립토로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머지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머지 데이'에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더리움은 알고리즘 증명 방식을 작업증명방식(PoW)에서 지분증명방식(PoS)로 변환하는 '더 머지' 업그레이드를 내달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4일 6개월 만에 최고치인 2000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제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이더리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 5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6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내달 15일로 예정된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로 꼽힌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알고리즘 증명 방식을 작업증명방식(PoW)에서 지분증명방식(PoS)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내달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네트워크에서 머지 업그레이드 관련 버그 등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 햇에게 포상금을 주는 '버그 바운티' 를 4배 올리며 네트워크 보안 기능 강화에 나섰다.

    PoS PoW에 비해 상대적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데다 수수료까지 저렴한 편이라 머지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향후 이더리움은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느리고 비싸다'라는 인식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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